"청년들과 함께하고 싶다"

[인터뷰] 청년당당 대표 서지완

등록 2016.01.22 18:08수정 2016.01.2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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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완 '청년당당' 대표
서지완 '청년당당' 대표박우식

지난 21일 청년당당 사무실에서 서지완 대표와 인터뷰을 진행하였다. 청년당당이 생각하는 정치, 들어봤다. 청년당당의 방향에 대해서 들어보았다. 다음은 서지완 대표와 한 일문입답이다.

- 청년당당이 생각하는 청년은?
"청년의 기준과 관련해서는 OECD 기준은 만 25세, 정부 청년정책 시혜 대상 연령대는 만 29세 또는 만 35세, 새누리당이나 더불어 민주당의 기준은 만 45세 등등 다양합니다. 각 기준에는 그에 따른 이유가 있겠지만 저희 청년당당은 청소년부터 시작해서 청년의 시각에서 세상의 비정상적인 부분을 정상으로 돌리고 싶은 마음만 가지고 계시면 청년당당에서 함께 하실 수 있으십니다. 물론 아무래도 현재는 20~30대가 회원의 대다수를 이루긴 하지만 10대, 40~50대분들도 계시고 60대 후원회원분도 계십니다."

- 청년의 정치 참여를 독려하는 된 계기는?
"청년의 정치 참여에 대한 생각은 20대 때부터 생각을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법을 전공하다 보니 대한민국 헌법에 부여된 국민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이자 의무인 선거권을 왜 젊은 친구들이 행사하지 않는가에 대한 의문이 생겼습니다.

19대 총선 투표율을 살펴보면 60세 이상의 투표율은 68.6%이고 20대 후반이 37.9%입니다. 2%를 가감하면 두 배 차이가 나는 거죠. 현 정권의 세부적인 정책에 대한 효율성에 대한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이런 청년들의 정치 혐오, 무관심들이 모여 세월호의 비극적인 인재를 불러 일으키고, '제2의 한일협정'까지 체결한 현 정권이 반성조차 하지 않는 데에 정당성을 부여해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청년당당에서 보여지는 청년에 대한 정책 중 가장 핵심요소는 무엇인가?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투표율을 끌어올리는 게 가장 우선이겠구요. 이와 더불어 4.13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을 위해 저희는 후보자들의 연대를 꾀하고 청년당당에서 상정한 최소한의 공약 이행에 대한 합의문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아무래도 선거에서 약자일 수밖에 없는 청년 출마자들에 대해 홍보를 비롯한 여러 후원회들을 연결시켜 드리려 합니다. 또한 대통령 축제, 투표 축제 등을 통해 청년들의 정치 참여를 지속적으로 독려하려 합니다.

- 청년당당의 대표가 청년을 대표할 수 있을까?
"'청년 당당의 대표라는 자리가 청년들을 대표할 수 있냐?'라는 질문은 우선 청년당당이라는 조직 자체가 대한민국의 청년들이라면 한번이라도 들어봤을 정도는 되어야 가능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조직의 대표라는 자리를 떠나 저는 청년의 목소리로, 청년의 시각으로 바라본 정당한 대한민국을 원하는 이들이라면 각자가 다 청년들을 대표하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 마지막으로 청년당당 대표님이 생각하시는 과거의 청년, 지금의 청년, 그리고 미래의 청년은 어떤 모습인가요.
"과거의 청년, 현재의 청년, 미래의 청년을 나누는 것이 저는 큰 의미가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집트 피라미드 내벽에도,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남긴 글에도 '요즘 젊은 것들이란 버릇이 없어'라는 말이 적혀 있습니다.


그러나 그 '버릇 없는 젊은 것들이' 혁신을 통한 세상의 발전을 이끌어 왔습니다. 다만 과거의 청년들에 비해 현재의 청년들이 혁신을 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고 기득권의 고착화가 갈수록 더 공고해지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갑신정변 당시의 주역 중 하나였던 서재필의 나이가 21세였고 얼마전 서거하셨던 김영삼 전 대통령께서 초선의원으로 처음 국회에 입성하였을 때가 26세였습니다. 미래의 청년들은 현 사회의 좋은 부분은 계속 계승하여 발전시켜야겠지만 악습과 근거 없는 기득권의 갑질에 대해서는 목소리를 충분히 낼 수 있는 용기가 있었으면 좋겠고 그렇게 되도록 저희 청년당당부터 최선을 다해서 청년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데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첨부파일 서지완.jpg
#청년당당 #서지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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