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에 GPS를 부착한 모습.
서울시제공
서울시가 올해부터 한강변에 서식하는 철새에 위치추적기를 부착, 조류인플루엔자(AI)를 감시하기로 했다.
AI가 발생한 지역을 경유한 철새가 서울로 유입되면 관련 기관에 알림 문자를 발송해 방역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서울시는 중랑천, 탄천, 강서생태습지공원 등 한강변에 서식하는 철새 및 텃새 60마리를 포획해 AI 감염여부를 검사한 후, 그 중 건강한 개체 30마리에 위치추적장치(GPS)를 부착한다고 설명했다.
이 위치추적장치는 국내 통신회사에서 운용중인 상용통신망(WCDMA)과 연계되어 모바일 및 인터넷으로 철새의 이동상황을 실시간 파악할 수 있다.
GPS가 부착된 철새가 국내·외 AI 발생 지역을 경유한 후 서울로 유입된 것이 확인되면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자치구 등 관계기관에 즉시 알림 문자를 발송하고, 각 기관에서는 방역 조치를 취하게 된다.
현재 농림축산식품부에서도 가축사육지역 주변의 철새도래지 위주로 AI의 차단방역을 위해 전국적으로 위치추적기를 부착하고 있으나 지자체에서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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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철새에 GPS 부착해 조류인플루엔자 감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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