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들 "저성과자 박근혜를 해고하라" 외쳐

민주노총 경남본부, 강기윤 의원 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 열어

등록 2016.01.28 14:03수정 2016.01.2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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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경남본부가 28일 새누리당 경남도당 위원장인 강기윤 국회의원 사무소 앞에서 '노동법 개악'에 반대하며 "노동개악 강행하는 새누리당과 박근혜를 해고하라"는 제목으로 연 기자회견에서 김재명 본부장이 회견문을 읽고 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가 28일 새누리당 경남도당 위원장인 강기윤 국회의원 사무소 앞에서 '노동법 개악'에 반대하며 "노동개악 강행하는 새누리당과 박근혜를 해고하라"는 제목으로 연 기자회견에서 김재명 본부장이 회견문을 읽고 있다.윤성효

"노동개악 강행하는 새누리당과 박근혜를 해고하라."

노동자들이 새누리당 경남도당 위원장인 강기윤 국회의원(창원성산) 사무소 앞에서 이같이 외쳤다. 새누리당이 노동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하자,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8일 오전 강 의원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재명 본부장과 송영기 전교조 경남지부장, 홍지욱 금속노조 경남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저성과자 박근혜를 해고하라"고 쓴 대형펼침막을 들고 서 있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노동을 기만해도 되는 수단으로 여기며 전체주의적 발상으로 친자본 정책을 밀어붙이는 대통령 박근혜가 연일 노동계를 겁박하고 있다"며 "정부의 위법적이고 일방적인 쉬운 해고 취업규칙 개악에 반발해 투쟁하는 노동자에 대해 노골적인 탄압을 주문하고 나섰다. 심지어 노동개의 정당한 투쟁을 기득권의 세력의 반발이라고 매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국사회의 진정한 귀족이자 권력자이며 역사 상 단 한 번도 기득권을 희생하지 않았던 자들은 바로 자본가들이며 그들과 손잡은 보수정치 세력과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이다"라며 "저임금에 장시간 노동으로 겨우 연명하는 노동자들을 기득권으로 몰아세우고 위법적인 쉬운해고 지침을 강요하는 대통령은 보통의 상식을 가지고는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저임금과 고용불안에 떠는 노동자에게 기득권 버리라 추궁하는 그들의 비양심와 철면피적 언행은 역겹기마저 하다"며 "정부는 '쉬운해고'를 가능케 하기 위해 현실을 왜곡하고 국민을 상대로 사기를 벌이고 있다"고 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정부는 쉬운해고 취업규칙 개악 지침을 즉각 철회할 것", "학대해고, '일터 괴롭힘' 방지법을 제정할 것", "취업규칙의 제개정 시 노동자 동의 조항 등 근로기준법 개정할 것", "행정지침 시정요구 등 국회법을 개정할 것" 등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8일 새누리당 경남도당 위원장인 강기윤 국회의원 사무소 앞에서 '노동법 개악'에 반대하며 "노동개악 강행하는 새누리당과 박근혜를 해고하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8일 새누리당 경남도당 위원장인 강기윤 국회의원 사무소 앞에서 '노동법 개악'에 반대하며 "노동개악 강행하는 새누리당과 박근혜를 해고하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윤성효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8일 새누리당 경남도당 위원장인 강기윤 국회의원 사무소 앞에서 '노동법 개악'에 반대하며 "노동개악 강행하는 새누리당과 박근혜를 해고하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8일 새누리당 경남도당 위원장인 강기윤 국회의원 사무소 앞에서 '노동법 개악'에 반대하며 "노동개악 강행하는 새누리당과 박근혜를 해고하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윤성효

#노동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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