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야마 동물원호 1호차의 내부 모습.
서규호
출발 30분전 플랫폼에서 열차의 등장을 기다립니다. 수많은 아이들과 어른들이 플래시를 터트리면 드디어 기린 얼굴이 보이는 아사히야마 동물원호가 들어옵니다. 여기저기서 탄성이 나오죠. 특히 아이들이 더 좋아합니다. 열차가 정차하고 승차합니다. 1호차부터 5호차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잠시 짐은 자리에 놔두고 열차 탐방을 시작해 봅니다. 사실 기차를 타고 가는 동안 자리에 앉아 있는 시간보다 왔다갔다하는 시간이 더 많을 거 같습니다. 열차가 출발하기 전에 외관부터 찍는 시간을 가지세요.
1호차는 초원의 사바나호로 기린, 코키리, 얼룩말 등 초원의 느낌이 살아있는 외관으로 랩핑되어 있습니다. 특이하게 1호차 내부에는 깜짝 놀랄 시설이 기다립니다. 바로 놀이방(?)입니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라 하는 공간이죠. 들어서자마자 좌우로 의자가 있는데 얼룩말과 기린이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이곳에서 기념사진을 찍느라 사람들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또한 포토존이 있는데 기린모양 기구 앞에서 키를 잴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역시 일본은 스탬프의 천국이라 여기도 기념 스탬프 찍는 곳이 있고요. 입장하면 북극곰 탈을 쓰고 있는 (날짜에 따라 레서판다, 북극곰, 펭귄 등으로 바뀝니다.) 모구모구메이트(モグモグメイト)를 만날 수도 있는 즐거운 기차 여행입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은 열차 이동 중에도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