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가는 서울시, 10년후 '초고령사회' 진입

유소년 인구 줄고 고령인구 증가... 역피라미드 형태 변화

등록 2016.02.16 10:22수정 2016.02.1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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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인구 피라미드 비교. 2013년엔 항아리형이었으나, 20년후인 2033년엔 역피라미드형으로 변화한 모습이 확연하다.
서울시 인구 피라미드 비교. 2013년엔 항아리형이었으나, 20년후인 2033년엔 역피라미드형으로 변화한 모습이 확연하다.서울시제공

앞으로 10년 후인 2026년 서울시는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20%가 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5명 중 1명이 노인인 셈이다.

특히 2032년에는 서울시 25개 모든 자치구가 초고령사회가 된다.

거꾸로 서울시의 유소년(0세~14세)인구는 지속적으로 줄어 2013년 125만 8천 명에서 2033년 105만 1천 명으로 20만 8천 명 감소한다.

서울시가 통계청의 장래인구 추계자료를 토대로 지난 2013년부터 오는 2033년까지 서울시 자치구별 미래인구를 처음으로 추계해본 결과다.

사회의 고령화가 뚜렷해짐에 따라서 생산가능인구(15세~64세)는 2013년 758만 3천 명(76.4%)이었지만, 이후 점차 줄어 2033년에는 601만 7천 명(63.6%)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생산가능인구 100명 당 부양해야 할 인구수(유소년인구+고령인구)를 의미하는 총부양비는 '13년 30.9명에서 '33년에는 57.2명으로 2배 가량 증가가 예상된다.

총인구를 연령별로 세운 결과 정중앙에 있는 사람의 연령을 뜨하는 '중위연령'은 전 자치구 평균 2013년 39세에서 2033년 48.6세로 9.6세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며 50세가 넘는 자치구도 9개나 될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시 전체 인구는 2013년 992만 6천 명에서 출생아 감소, 타 도시로의 이동 증가 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감소해 2033년에는 946만 명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2020년을 기준으로 볼 때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은평, 서초, 강동구 등 3개구만 인구가 늘고 나머지 22개구는 모두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시가 발표한 '2013-2033년 서울시 자치구별 장래인구 추계('16.1.추계)'자료는 '서울통계' 홈페이지(http://stat.seoul.go.kr)에서 볼 수 있다.
#초고령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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