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이유경 달서구의원 달서구청장 출마 선언

더민주당 구의원 2명 출마로 경선으로 후보 결정

등록 2016.02.16 12:37수정 2016.02.16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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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유경 대구 달서구의회 의원이 16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달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유경 대구 달서구의회 의원이 16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달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조정훈

오는 4월 총선과 함께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대구 달서구청장 후보에 이유경 더불어민주당 달서구의회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다.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이 경선을 앞두고 치열한 선거운동을 벌이는 가운데 지역에서는 드물게 더민주도 경선을 통해 후보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유경 의원은 16일 오전 더민주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주민참여 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달서구청장 후보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9일 달서구청장 후보에 출마한 같은 당 김성태 구의원에 이은 두 번째다.

이 의원은 "그동안 새누리당 구청장이 구정을 책임졌지만 필요할때만 주민들을 들러리로 세워 놓고 실질적인 행정의 결정에는 배제한 채 구청장과 공무원 중심의 구정운영을 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자신이 발의한 주민참여 조례를 새누리당 구의원들이 부결시켜 버렸다는 사례를 들며 "지방자치의 핵심인 주민자치 실현을 반대하면서 어떻게 주민들을 위한 행정을 펼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구청장이 바뀐다고 구정의 모습이 바뀌지는 않겠지만 구정의 권한을 주민들에게 돌려주는 주민자치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하고 주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조율해 실천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 의원은 공약으로 주민참여 예산제를 실시하고 실시를 위해 주민참여팀을 구성해 주민예산학교 운영, 주민참여예산 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청년인턴 장려금 지원 조례 등 미래세대를 위한 지원과 여성친화도기 달서구를 위한 맞춤형 취업 알선, 출산장려금 지원 확충, 임산부를 위한 산모도우미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구청 산하의 비정규직을 단계적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전통시장 활성화,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맞춤형 복지 실현, SNS를 통한 주민토론방 개설과 주민 의견 수렴, 전시성 낭비 예산을 삭감해 서민경제와 마을기업을 살리는 주민생활 예산에 적극 편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1970년생으로 동산간호전문대와 계명대 정책대학원을 졸업하고 소방공무원을 지낸 3선의 달서구의원이다. 현재 더민주 전국여성위원회 부위원장과 표현자유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유경 #달서구청장 #보궐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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