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중서 군산 미군기지 피해 상담소장이 17일 기자회견에서 새만금 지역에 사드가 배치되면 생기는 문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문주현
김연태 군산 평통사 상임대표는 "최근 중국의 한 논평처럼 사드 배치는 한국이 미국의 이익을 위한 바둑돌로 전락할 수 있는, 외교적으로 심각한 문제"라면서 "우리는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군산에 사드가 배치된다면 새만금은 미사일 기지를 위한 간척사업이 되는 것"이라면서 "새만금을 한·중 경제 교류의 전진기지로 활용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 된다"고 말했다.
김판태 전주 평통사 사무국장은 "정부는 북의 핵과 미사일이 남한을 공격할 경우, 요격하기 위한 것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서 "남한 공격용 무기는 500Km 이내의 단거리 미사일로 사드로는 요격할 수 없다, 사드는 미사일 탐지거리가 2000Km 이상이고 1000Km 이상의 중·장거리 미사일 요격 방어체계로 공격도 가능하다, 중국을 견제하거나 혹은 공격하기 위한 체계다"고 말했다.
이어 "사드의 한국 배치는 미국과 일본을 위한 것으로 한·미 당국은 이미 몇 년 전부터 한국 배치를 결정해놓고 마치 북의 최근 핵실험 등으로 인해 설치하는 것처럼 여론을 왜곡하고 있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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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뿐 아니라 한반도 어디에도 사드 배치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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