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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썰전>, '옥의 티'였던 전원책의 막말JTBC <썰전>에서는 매회 총선 관련 이슈를 놓고 유시민씨와 전원책씨가 대담을 나누고 있다. 예능임을 감안할 때 두 패널은 여야의 입장을 재치 있는 입담과 함께 균형 있게 풀어가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 전원책씨의 막말이 두드러져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전원책 씨는 2월 4일 방송분에서 여성 비하 발언을 했다. 박근혜 대통령을 '권력자'로 비유해 논란이 됐던 김무성 대표의 발언에 대해 논하던 중 "세 자녀 낳기 운동을 하자"는 김무성 대표의 발언도 도마 위에 올랐다.
그러자 전씨는 "지금 젊은 처녀들요, 결혼 늦게 하는 게, 일자리가 없어서 이 문제가 아니에요. 젊은 처녀들이 원하는 신랑감이 뭔가 하면, 대기업 근무해야하고 서울에 근무해야 하고, 아니면 갑부거나 재벌의 아들이어야 되고, 그리고 좋은 아파트 있어야 되고, 좋은 차타고 다녀야 하고, 이런 식의 조건을 가진 남자를 찾으면…"이라고 했다. 이에 유 작가는 헛웃음을 지었고 김구라 진행자는 "아니, 다 그런다고 볼 수는 없죠"라며 다소 우려 섞인 반응을 내놓았다.
전씨는 이미 1월 21일 <썰전>에서도 "입법부 전체를 통째로 갈아서 박근혜 대통령이 새로이 입법부를 구성해야 한다"는 독재정권으로 회귀하자는 황당한 막말로 시청자를 아연케 한 바 있다. '여성들이 재벌의 아들만 찾는다'는 현실 왜곡 역시 도가 지나친 막말이다.
한편 뉴스타파는 1월 말부터 총선 특집 페이지(http://newstapa.org/choice2016)를 따로 개설하여 총선 이슈를 다루고 있다. 2월 4일부터 17일까지 <설 특집 토론/정치 잠금해제, 솔직黨黨>(2/4), <목격자들/권피디의 민심탐방, 세 도시를 가다>(2/12) 등 정책 토론이나 총선 판세 분석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