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민족 자존심 보여주는 행동의 날 만들자"

우리겨레하나되기 경남운동 호소, 1일 '301인 원탁대토론회' 계획

등록 2016.02.29 15:36수정 2016.02.2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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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민족의 자존심을 보여주는 행동의 날로 만들어갑시다."

(사)우리겨레하나되기 경남운동본부(아래 경남겨레하나)는 3·1절을 앞두고 29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호소했다.

경남겨레하나는 "일본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께 무릎꿇고 사죄할 것"과 "친일역사 미화하는 국정교과서는 필요없다", "일본은 재무장 중단하라", "일본군 자위대 한반도 진출 용납할 수 없다"고 외쳤다.

경남겨레하나는 3월 1일 오후 2시 창원 용지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위안부 협상 그리고 우리 민족의 오늘을 말하다"는 제목으로 '민족의 자존심을 되찾는 행동, 301인 원탁 대토론회'를 연다.

 우리겨레하나되기 경남운동본부는 3?1절을 앞두고 29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3.1절, 민족의 자존심을 보여주는 행동의 날로 만들어갑시다”고 호소했다.
우리겨레하나되기 경남운동본부는 3?1절을 앞두고 29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3.1절, 민족의 자존심을 보여주는 행동의 날로 만들어갑시다”고 호소했다.윤성효

이 단체는 원탁대토론회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국 방방곡곡 우리의 목소리가 들끓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경남겨레하나는 회견문을 통해 "해방된 지 70년을 넘어선 지금에도, 우리 민족의 자존심은 일본에 짓밟히고 있다"며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가 끝나자마자 일본은 '위안부 강제 연행 증거는 없다'고 나섰고, 일본 집권당 자민당은 '소녀상' 철거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베는 "더 이상의 인정도, 사과도 없다"고 당당히 말하고 있다"며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은 사과를 받기는 커녕 돈 10억엔에 이 싸움을 '불가역적으로' 끝내라고 강요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역사를 거꾸로 돌리려는 친일세력이 다시 되살아나고 있다. 친일역사논란으로 한국사회를 뒤흔든 '국정교과서'가 밀실에서, 누가 어떤 기준으로 집필하는지도 알 수 없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이 국정교과서를 반대하는 것은 일제에 항거한 선조들의 민족독립정신을 훼손하는 친일반민족행위자들의 변명을 앞세우는 교과서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국민들의 분노와 경고의 목소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국정교과서는 이제 곧 우리 아이들에게 유일한 역사로 보급될 것"이라 덧붙였다.


경남겨레하나는 "우리는 군대와, 외교와, 결국 주권까지 일본에 넘겨준 친일세력의 역사를 잘 알고 있다"며 "일제 식민지배를 미화하는 교과서를 보급하고,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눈물을 외면하며 소녀상을 철거해버리고, 일본군대가 다시 이 땅에 발을 들이게 된다면. 그렇게 된다면 그 끝이 어디까지 이어지게 될 것인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3.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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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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