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예보] 황사 영향, 미세먼지 전국 대체로 '나쁨'

등록 2016.03.07 15:33

수정 2016.03.07 15:33

월요일인 7일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 강원 영서 등 일부 지역이 '나쁨(81~150㎍/㎥)', 그 밖의 전국이 '한때 나쁨(81~150㎍/㎥)' 단계를 보일 전망이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는 "7일 우리나라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며 "국외로부터 유입된 오염물질과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는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충청도, 전라도, 제주도 지역이 '나쁨', 그 밖의 지역은 '한때 나쁨' 단계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케이웨더 최재춘 예보관은 "7일 대기오염물질 및 황사의 유입으로 전국의 실외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로 예상됨에 따라 실내 환기는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고 전했다.

화요일인 8일 중부지방은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남부지방은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

오전까지 국외로부터 유입된 오염물질과 황사가 국내에 잔류해 전국의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가 '한때 나쁨' 단계를 보이겠다.

오후에는 대기의 흐름이 원활하고 남부지방은 비에 의한 세정효과까지 더해져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보통' 단계가 되겠다.

8일 오전 전국의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가 일시적으로 높을 것이 예상돼 실내환기는 '오후'에 하는 것이 적절하겠다.

수요일인 9일 우리나라는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와 남해안은 제주도 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겠다.

국외에서 유입되는 대기오염 물질의 양이 많지 않은 가운데 국내 대기의 흐름도 원활해 정체·축적되는 대기오염 물질의 양은 적겠다. 따라서 전국의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단계를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