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면전에서 "정청래 살려내라"정청래 의원의 공천배제 철회를 요구하는 지지자(오른쪽 모자쓴 이)가 12일 오후 서울 구로구 박영선 의원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뒤 차에 오르는 김종인 비대위 대표를 향해 "정청래를 살려내라"고 외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전병헌 의원의 지지자들로부터 공천배제 철회를 요구하는 항의서한을 전달받기도 했다.
남소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천 탈락에 대한 지지자들의 항의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정청래 의원 지지자들은 12일 박영선 더민주 의원 선거사무소를 항의 방문했다.
이날 오후 3시 개소식이 열린 박 의원 선거사무소에는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정운찬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10여 명의 더민주 국회의원이 찾았다. 같은 시각 선거사무소 바깥에는 박영선 의원의 비상대책위원 사퇴를 촉구하는 팻말을 들고 선 김아무개씨를 비롯해 정 의원 지지자 5명이 모였다.
1인 시위에 나선 김씨는 10일 팟캐스트 방송 <이이제이>를 언급하며 박 의원을 비판했다. 이 방송은 박 의원이 이철희 전략기획본부장에게 "그런데 휘둘리면 안 돼"라고 말한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공천 탈락과 관련해 정 의원 지지자들에게 휘둘리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하지만 박 의원은 정청래 의원 지지자들의 허탈감을 걱정하는 대화를 나눈 것뿐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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