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대전충남지역 총선 출마자들이 28일 오전 유성문화원에서 '경제살리기 국회의원 후보자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오마이뉴스 장재완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와 대전충남지역 총선 출마자들이 '경제살리기 국회의원 후보자 연석회의'를 열고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경제정당, 국민이 안심하고 기댈 수 있는 수권정당이 되겠다"고 결의했다.
더민주 대전시당과 충남도당은 28일 오전 대전 유성구 유성문화원에서 '더불어민주당 경제살리기 대전충남 국회의원 후보자 연석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종인 대표가 참석해 '경제살리기 결의문'을 발표했다.
김 대표와 후보자들은 "이명박 박근혜 정권 8년, 새누리당 정권 8년간 우리 대전충남의 시민들과 전국의 국민들은 온갖 소외와 경제적 고통을 겪었다"며 "소수의 재벌들만 살아남는 '특혜경제', 기득권세력에게만 유리한 '불평등경제', 청년부터 노인까지 미래를 걱정하게 하는 '불안경제'가 새누리당 8년이 만들어놓은 우리 경제의 현 주소"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럼에도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과 집권당은 야당과 국민에게 그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면서 "우리 경제는 썩어 문드러지고 있는데도 박근혜 정권은 패권 다툼과 정치권력 강화에만 여념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이제는 바꿔야 한다. '나 홀로 경제'를 끝내고 함께 잘 살수 있는 '더불어 경제'로 바꿔야 한다"며 "이번 총선에서 박근혜 정권이 저지른 경제 정책의 실패를 국민이 심판해 독선적이고 오만한 정권의 독주에 제동에 걸어야 한다, 강한 야당만이 독주를 견제할 수 있고, 이기는 야당만이 민생 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준비된 제1야당, 경제를 살릴 능력과 의지가 있고 사람과 정책이 준비된 유일한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에 힘을 실어 주어야 할 때"라며 "실패한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을 대신해 든든하게 국민들을 지켜줄 수 있는 수권정당, 국민과 더불어 이 시대의 불평등을 해소하고 더불어 잘사는 경제를 만들 수 있는 것은 더불어민주당 밖에 없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또 이번 총선을 '경제선거'라고 규정하고 "문제는 경제이기에 20대 총선은 '경제선거'다, 재벌경제가 아니라 '민생경제', 불안경제가 아니라 '공정경제', 양극화 경제가 아니라 '평등경제'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의 대전충남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이들이 내놓은 공약은 ▲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건립하여 마이스(MICE) 산업의 경쟁력 높일 것 ▲대덕특구를 첨단복합산업의 허브로 만들 것 ▲이명박 박근혜 정부가 풀어준 수도권 규제를 원상복구하고, 국가 균형발전 이념을 국정에 반영시킬 것 ▲충남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이를 통해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일 것 등이다.
이날 김종인 대표는 발언을 통해 "경제민주화를 바탕으로 포용적 성장을 해야 한다, 전 세계의 추세인 자본주의의 위기를 초래한 이유는 포용적 성장을 하지 않고, 일반 특정계층이 성장을 주도했기 때문"이라며 "일방적인 성장만 하다가는 어느 날 갑자기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견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제민주화를 지향하는 것은 일부 경제세력이 나라 전반을 장악하는 것을 해소해서 미래세대인 청년들에게 꿈을 주자는 것"이라면서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난 8년간의 새누리당 정책을 냉정히 심판하는 총선이 되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문제는 경제다', '정답은 투표다'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지지를 호소했으며, 경제살리기 공약 현황판에 사인을 하면서 총선승리의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한편, 이날 연석회의에는 대전지역 강래구(동구), 송행수(중구), 박병석(서구갑), 박범계(서구을), 조승래(유성갑), 이상민(유성을) 등 6명의 후보가 참석했고, 충남지역 양승조(천안병), 나소열(보령서천), 조한기(서산태안), 김종민(논산계룡금산), 강희권(홍성예산), 어기구(당진), 이위종(아산갑) 등 7명의 후보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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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총선 승리로 경제정당·수권정당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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