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더불어민주당은 부산 서면에서 가덕 신공항 사수 집중 유세에 나섰다.
정민규
특히 김 위원장은 이 문제가 대구·경북과의 갈등으로 이어지는 것을 경계했다. 그는 "대구와 부산이 또 정치적으로 격돌하는 갈등이 빚어지면 서로가 피해를 보게 되는 상황"이라며 "솔직히 걱정이다"고 말했다.
이러한 심경은 부산이 지역구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이번 서약에 동참하지 않은 것과도 관련 있다. 김 대표는 다른 영남권 지자체들이 신공항 밀양 유치를 주문하고 있는 마당에 신공항을 부산에 유치하겠다는 서약에 당 대표로 참여하는 것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야당은 여당이 국면 전환용으로 의미 없는 공약 서약식에 참석했다며 공세의 고삐를 당겼다. 더민주는 새누리당의 서약식이 열리던 시간 서면에서 신공항 사수 집중유세를 벌였다. 더민주는 새누리당의 공약 서약을 "아무런 의미없는 면피성 자기부정"이라고 평가했다.
더민주는 "가덕 신공항 문제의 해결은 정부·여당의 결단과 실천 의지의 문제이지, 부산지역 새누리당 총선 후보들의 생색내기용 서약식은 사태의 본질을 간과한 일회성 행사로 결코 해결방안이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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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대표 빠진 서약식, 부산 '신공항' 공방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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