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현, 사전투표하는 천사!제20대 국회의원 선거 홍보대사인 걸그룹 AOA의 설현이 8일 오후 서울 청담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드디어 4.13 선거 날이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부터 스타의 반열에 오른 설현씨가 선거 홍보대사로 위촉되면서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선관위의 노력이 엿보였다.
20대 초반은 오늘이 첫 선거이다. 20대가 직접 겪은 가장 큰 사건인 '4.16 세월호 사건' 2주기의 3일 전인 오늘, 첫 선거로 제 20대 국회의원을 뽑는 이날이 조금 더 신중하게 다가옴을 느낄 수 있다.
나름 힘이 있다는 정당들의 책자를 다시 한 번 살펴보았다. 세월호의 이야기는 찾을 수 없었다. 반값등록금도 중요하지만 우리에게 나의 삶만이 전부가 아님을 일깨워준 세월호 사건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는 어디에도 없었다. 정당을 만들기가 쉽지 않은 우리나라이기 때문에 20대부터 60대까지 전 세대를 아울러서 의견을 대변해 줄 정당이 필요하다. 힘이 없는 정당 한두 곳에서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겠다고 외치고 있었지만 정당득표율이 3%가 넘어야 의석을 배분받을 수 있는 그들에게 설령 의석이 배분된다 하더라도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잠시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최근 '4.13 총선'을 앞두고 정치에 대한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자유롭지 못할 수밖에 없는 우리나라의 정치문화를 엿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