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아들 위해 5.18 엄마가 보내는 기도

등록 2016.05.15 20:01

수정 2016.05.15 20:01

▲ 지난해 5월 산청에서 열린 기도회사진출처 세월호_지리산 천일기도 카페

세월호 지리산 천일기도 산청기도회가 오는 18일 저녁 7시 경남 산청군 신안면 하정리 원지소공원(원지 시외버스 정류소에서 진주방향 150m)에서 열린다.

천일기도 추진위원회 주최와 산청진보연합, 지리산종교연대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산청기도회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과 맥을 같이해 '5.18 엄마가 4.16 아들에게'라는 소주제를 엮어 5.18 어머니 최봉희 님의 추모시 영상으로 행사를 열어간다.

'5.18 엄마가 4.16 아들에게' 곁들여져

이어 산청 간디학교 학생들의 추모 합창과 지역 가수 김산의 노래공연, 세월호 자유발언대, 지리산종교연대 중창단 '길동무'의 생명평화노래, 마지막으로 참석자들이 함께하는 치유의 춤으로 마무리하게 된다.

세월호 지리산 천일기도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고 유가족의 아픔을 나누기 위해, 지난 2014년 8월 30일 전북 남원 실상사에서 첫 기도 행사를 시작으로, 지리산권 6개 지역인 경남 진주시와 산청, 하동, 함양군, 전남 구례군, 전북 남원시를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다.

지리산권 6개 지자체 순회하며 개최

올해는 2월 산청 성심원 기도회를 시작으로 3월 구례, 4월 남원에서 열렸으며, 오는 6월 25일에는 지리산생명 평화기도회와 함께 산청 중산리 빨치산 기념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또 7월 23일 하동, 9월 10일 함양, 10월 1일 진주로 이어간다.

산청기도회 문의는 최세현 공동추진위원장(☎016-850-4858)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