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11시, 대전충남지역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40여 명이 중부대학(충남 금산군 추부면) 뒷산인 만인산 태봉 자락에 모였다.
자주통일비보존위원회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규재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은 "남북한 관계가 좋지 않지만, 통일을 앞두고 심한 진통을 겪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통일 기운은 세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고문의 통일에 대한 의지와 집념이 우리에게 해마다 자주 통일을 위한 노력을 다짐하는 자리를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줬다"고 덧붙였다.
이규봉 자주통일비 보존위원장(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대표)은 "정 고문과 자주통일비는 대전충남 통일운동의 역사이자 길이 남을 사건"이라며 "통일을 이루기 위해 각자 치열하게 노력한 뒤 일 년 뒤 이 자리에서 또 만나자"고 말했다.
이대식 대전민주노총위원장은 "봄이 오면 새순이 돋듯 통일의 새봄이 왔으면 한다"며 "대전민주노총과 노동자들이 통일의 뿌리를 깊이 내릴 수 있도록 보다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순옥 민족문제연구소대전지부장은 "한 시인은 5월을 '찬란한 슬픔의 봄'이라고 표현했다"며 "하지만 5월에 통일을 이룬다면 슬픔의 봄이 아닌 기쁨의 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고문은 "관심을 두고 참석해 준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자주통일비가 지역 통일 운동의 상징적 거점이 됏으면 하다"고 말했다.
자주통일비 보존위원회에는 우리겨레하나되기대전충남운동본부,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대전충남연합, 민족문제연구소대전지부, 연기사랑청년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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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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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비' 건립 14주년.."새봄 오듯 통일 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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