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마을만들기 3차 대화마당3차 대화마당은 지난 20일 논산시 공동체경제추진단 회의실에서 열렸다.
정명진
서론이 길었다. '마을사업에 대한 효율적인 행정의 재편 방향'이라는 충남 마을만들기 세 번째 대화마당 주제를 끌어내기 위해서였다. 행정조직의 업무처리에 대한 주제를 다루다보면 공무원만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행정조직의 논리가 주민과 괴리되어 있다는 뜻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주민 생활에 밀접한 행정조직의 개편은 관심을 가져볼만한 가치가 있다.
마을만들기, 다양한 공동체 사업과 연계해야 충남연구원 마을만들기지원시스템연구회는 지난 20일 논산시 공동체경제추진단 회의실에서 세번째 대화마당을 열었다. 논산시는 마을만들기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행정조직을 적극 개편했다.
2015년 9월 희망마을건설과 내에 '희망마을지원센터추진단'을 설립한 논산시는 조직을 보다 확대해 올해 5월 전략기획실 산하에 '공동체경제추진단'을 꾸렸다. 마을만들기뿐만 아니라 사회적경제, 로컬푸드, 학교급식, 귀농귀촌 분야 등 각 부서에 흩어져 있던 사업 중 15개 사업을 공동체경제추진단으로 이관했다.
공동체경제추진단 행정지원팀 이상환 주사는 "마을만들기에는 사회적경제, 로컬푸드, 귀농귀촌 등이 모두 필요한데, 협업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며 "지자체에서 마을만들기 사업에만 국한하지 말고 각각의 공동체 사업을 연계해야 마을이 살아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직체계는 행정지원팀, 실무추진팀으로 구분되어 있다. 행정지원팀에는 일반직 공무원 2명, 실무추진팀에는 4명의 민간 전문가 및 활동가들이 임기제 공무원, 기간제 형식으로 결합하고 있다. 추후 행정지원팀 2명, 실무추진팀 3명을 추가로 뽑아 민간 전문가인 단장을 비롯해 12명 규모의 조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담당 업무 다르면 사업 간 협업 어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