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01 - 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언론의 여성혐오 조장 보도실태'를 규탄하는 20대 여성들이 모여 '우리는 기자회견女다' 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최윤석
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 '언론의 여성혐오 조장 보도실태'를 규탄하는 20대 여성들이 모였다.
이들은 '우리는 기자회견女다'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의 '~녀' 프레임과 가해자 중심의 보도, 그리고 여성혐오 조장에 일조한 언론보도를 비판하며 "언론중재위원회의 성평등 관련 시정권고 심의기준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 언론의 '00녀' 표현의 사용 중단 ▲ 가해자의 삶과 입장을 대변하는 보도 중단 ▲ '묻지마 범죄', '몹쓸짓'이라는 표현 삼가 ▲ 가해자의 정확한 죄명 명시 등을 요구했다.
또 "언론사는 '성범죄 보도 권고 기준'과 '성폭력 사건 보도 가이드라인'을 준수할 의무가 있다"며 "자극적인 보도를 통해 조회 수와 시청률 올리기에만 집중하지 말고, 적절한 보도를 통해 국민에게 바른 정보를 전달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