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여수시 문화홀에서 거북선축제 평가보고회때 거북선 축제 공로자에 대한 표창이 이뤄진다. 여수시가 준비해온 포상서류의 모습
심명남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이어가는 여수거북선 축제가 이제는 여수만의 축제가 아닌 전국적인 축제로 비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증명해 보인 셈이다.
지난 거북선 축제 당시 여수시 중앙동에서 물양장 사고(관련 기사 :
"이틀 사이 5명 물에 빠져... 여수시 안전조치 시급")를 보도한 기사가 났다. 이로 인한 포상 논란도 일었다.
하지만 여수시는 50회 여수거북선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끈 유공자에게 시상을 준비 중이었다. 29일 여수시청 문화홀에서 13명에게 '여수시장상'을 표창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작년 3명에 비하면 이번 행사가 얼마나 컸는지를 짐작케 한다.
이번 포상자는 진남제 보존회와 미화요원 그리고 물에 빠진 6명의 목숨을 구한 어민 김정선씨와 대국경호업체 등을 포함해 13명이다.
담당자 위회환씨는 "절차를 밟다 보니 시간이 소요됐다"면서 "이번에는 인원이 많아 보고회 때 시상키로 결정해 준비를 해왔는데 애쓰고 일을 해놓고 포상을 하지 않는다는 소릴 들으니 마음이 상했다, 취재과정에서 확인이 빠졌다"라고 서운한 심경을 밝혔다.
위 주무관은 이어 육상에 전시된 거북선을 하루빨리 해상으로 옮겨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담당부서는 아니지만 "이번에 축제에서 많은 관광객이 몰려 이순신 광장이 너무 비좁다"면서 "옮겨야할 필요성은 공감한다"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담당 공무원이라 상은 양보, 지속 순찰로 사고 막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