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대구에서 열리는 제8회 대구퀴어문화축제 포스터.
조정훈
또 토크쇼 '퀴어하소서'는 27일부터 3일간 오오극장에서 열린다. 27일에는 <시선을 퀴어하라>는 주제로 '성별 이분법적 사고에 저항하다', '낙인과 혐오를 넘어', '청소년은 성소수자면 안되나요?'를 소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28일에는 <거스를 수 없다, 무지개바람>을 주제로 '모든 결혼은 평드아다', '트렌스젠더 여기 있다:트랜스젠더와 제도', '차별금지법 제정이 가지는 퀴어한 의미'를 소재로 이야기를 나누고 29일에는 <QUEER ACTION!>을 주제로 '혐오에 맞선 QUEER ACTION!', 'eorn 변화시키는 퀴어이야기'를 소재로 토론한다.
퀴어영화제는 30일 오후 8시 개막작 <당신이 보이지 않는 동안>을 시작으로 다음달 3일까지 국내외 17개국의 작품 29편이 상영된다. 영화 <당신이 보이지 않는 동안>은 남아공의 케이프타운을 배경으로 두 가지 상반된 삶의 모습과 도시의 이미지들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센프란시스코 LGBT영화제와 토리노 국제 LGBT영화제 초청작이기도 하다.
퀴어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자긍심의 퍼레이드'는 26일 오후 대구시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야외무대 광장에서 펼쳐진다. 퀴어축제조직위는 이날 오후 1시부터 부스행사를 시작으로 무대행사를 가진 뒤 가장행렬인 '자긍심의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하지만 올해에도 퀴어축제를 반대하는 보수기독교단체 등이 기도회를 열겠다며 맞불집회를 준비하고 있어 충돌이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