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표절의혹 제기더불어민주당 손혜원 홍보위원장이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크리에이티브 프랑스' 캠페인과 '크리에이티브 코리아(CREATIVE KOREA)'를 비교하며 대한민국 새 국가브랜드의 표절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남소연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제기한 국가브랜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CREATIVE KOREA)'의 표절 논란(관련기사 :
35억 들인 국가 브랜드 표절? 손혜원의 울분 "이게 나라 맞나")과 관련해 여당 내부에서도 정부에 비판적인 의견이 나왔다.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서울 강서을)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가 새 국가브랜드로 발표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CREATIVE KOREA)'가 전혀 크리에이티브(창의적) 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국가브랜드는 말 그대로 국격을 나타내는 얼굴"이라며 "비록 'CREATIVE'라는 레토릭이 특정 국가에 의해 독점될 수 있는 수사적 표현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굳이 다른 나라에서 이미 차용하고 있는 문구를 그대로 가져다 쓸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국가브랜드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시각적이고 미적인 표현도 중요하겠지만 국가를 대표하는 브랜드인 만큼 좀 더 깊은 철학적 고민을 반영했어야 했던 게 아닌가 싶다"며 "국제적으로 대한민국을 상징하고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더 좋은 표현을 찾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으로, 김 의원은 "지난해 박원순 시장이 발표했던 국적불명의 'I SEOUL U'와 이번에 문화부가 발표한 'CREATIVE KOREA'가 근본적으로 뭐가 다르냐"며 '오십보백보'라고 박 시장을 함께 쏘아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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