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위원들은 부지 현황, 토지 매입 용이성과 법적 문제점 여부, 유해발굴 가능성,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시민사회의 협력 정도 등에 대해 주로 질의했다
심규상
실제 이날 토지소유주와 인근 주민들은 '한 맺힌 골령골을 화해와 평화의 공원으로', '추모공원으로 부지 선정 희망' 등 펼침막을 곳곳에 내걸었다.
자문위원들은 부지 현황, 토지 매입 용이성과 법적 문제점 여부, 유해발굴 가능성,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시민사회의 협력 정도 등에 대해 주로 질의했다.
한 주민은 이날 현장설명회에서 "토지소유주와 인근 주민 모두는 골령골이 추모평화공원으로 조성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후보지 선정을 위해 필요한 일이 있다면 발 벗고 나서겠다"고 말했다.
자문위원단은 약 1시간 동안 현장을 둘러본 후 다음 현장 실사 지역인 전남 영광으로 향했다. 자문위원단은 12일에는 유치신청 지역 중 강원도 철원군 2곳(DMZ 세계평화공원 후보지 인근과 철원 노동당사 인근)과 강원도 양구군(해안면 후리)을 둘러봤다.
행정자치부는 유치를 신청한 해당 지역을 자문위원회를 중심으로 현장 실사와 평가를 한 후 그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대상지가 선정되면 이곳에 추모관, 인권 전시관, 상징물, 조형물, 평화공원 등을 조성(준공 예정 2020년까지)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대전 동구청 직원들을 비롯하여 김우연 대전시 자치행정국장과 시청 직원, 대전 산내유가족,임용혁 산내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과 인근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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