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엔 '연탄트리', 여름엔 '하늘정원'

림민작가·최영락 정신건강센터장, 수암골에 쉼터 마련

등록 2016.07.18 10:32수정 2016.07.1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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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림민 작가 / 육성준 기자 eyeman@cbinews.co.kr
▲ 림민 작가 / 육성준 기자 eyeman@cbinews.co.kr충청리뷰

충북 청주시 상당구 수암골에 또 다른 볼거리가 생겼다.

연탄트리 림민 작가와 최영락 청주시서원·흥덕정신건강증진센터장이 손잡고 '하늘정원'의 문을 열었다. 하늘정원은 수암골 윗부분에 위치한 하늘다방보다도 한 블록 위에 위치해 있다.


이곳에선 해바라기, 가지, 각종 허브와 꽃들이 자라고 있다. 이들이 식재된 화분도 흥미롭다. 화분으로 사용되는 것은 림민작가가 만든 연탄작품. 가운데 홈을 파고 이곳에 식물을 심었다. 구멍이 뚫린 연탄화분의 특성상 다육식물처럼 물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 식물을 심는다. 아직 초반이라 연탄화분의 숫자는 많지는 않다.

 ▲ 최영락 청주시 서원·흥덕정신건강증진센터장
▲ 최영락 청주시 서원·흥덕정신건강증진센터장충청리뷰

하늘정원은 최영락 정신건강센터장이 가지고 있는 부지를 5년 동안 무상으로 임대하면서 시작됐다. 그는 "도시농업을 통해 장애인들의 직업 재활치료에 활용하기 위해 하늘정원을 구상했다"고 밝혔다.

림민 작가는 이곳에서 관리를 하고 방문객들에게 연탄작품 체험을 할수 있도록 한다. 림민 작가 뿐만 아니라 여러 단체가 하늘정원 조성에 참여했다. 충북사회복지사협의회는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소속 원예치료사를 지원해 식재된 묘목들을 관리한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팀은 묘목을 지원했다. 최영락 정신건강센터장과 림민 작가는 이곳을 모든 시민에게 개방할 방침이다.

지난해 <충북인뉴스>가 시행한 '수암골 사랑의 연탄트리' 크라우드 펀딩으로 널리 알려진 수암골 연탄트리와 하늘다방. 여기에 기부와 나눔의 방식으로 하늘정원까지 만들어지면서 수암골이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충청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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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수암골 #연탄트리 #하늘정원 #김남균 #충청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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