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근
지난 15일 새벽, 새벽부터 못볼 장면을 보고 말았습니다. 어린 고라니 한마리가 로드킬을 당했습니다. 녀석은 예천 보문면 미호교 입구에서 변을 당했습니다. 내성천을 다니다 보면 이런 로드킬 현장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그때마다 너무 안타깝습니다.
현대인들이 어쩔 수 없이 차를 몰 수밖에 없지만, 이런 한적한 시골길에선 제발 속도를 높이지 말아주세요. 특히 밤에는 언제 어디서 야생동물이 튀어날올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직접 차로 동물을 치었거나, 로드킬 현장을 목격하면 절대 그냥 지나치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도로 가운데서 썩거나 혹은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계속해서 차로 짖밟히는 것을 보는 건 정말 끔찍하기 때문입니다. 그건 야생동물을 두 번 죽이는 행위입니다. 또한 2차 사고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니 이럴 경우에는 고속도로 같은면 한국도로공사에, 일반도로 같으면 관할 시·군청 도로과에 연락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도로공사나 관청에서 나와서 정리하도록 돼 있습니다. 그러니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꼭 연락해주십시오. 저도 예천군 도로과에 연락해 뒷수습을 부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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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 흘러야 합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의 공존의 모색합니다. 생태주의 인문교양 잡지 녹색평론을 거쳐 '앞산꼭지'와 '낙동강을 생각하는 대구 사람들'을 거쳐 현재는 대구환경운동연합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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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 로드킬 현장을 봤다면, 우선 이것부터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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