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민 공무원노조 부산본부장, 김홍술 (사)애빈회 이사장(목사), 안병길 양심수후원회 회장
이윤경
김재남 직무대행의 발언 후 수감자들을 면회 온 가족들과 지인들이 큰 박수와 함성을 보내 주었다.
신세민 본부장은 "무수한 공안탄압이 자행되는 가운데서도 꿋꿋이 투쟁하고 정의를 외치는 사람들이 있다. 또한 바쁘신 가운데 이렇게 먼 길 와주신 공동행동 참가단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폭압을 일삼는 박근혜 정권에서도 투쟁을 계속 이어가는 노력들이 사회를 바로 잡는 길"이라고 발언했다.
김홍술 목사는 공동행동 참가단의 노고를 치하한 후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박근혜 정권의 불통행보가 정도를 넘어서고 있다. 국가보안법 같은 악법으로 국민의 정치적 행위를 가로막는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 실현을 방해하고 있는 국가보안법은 폐지되어야 마땅하며 박근혜 정권은 국민에게서 반드시 심판받을 것이다. 민주주의의 꽃이 활짝 피어 오르기를 목사로서 기도하겠다."고 했다.
안병길 회장은 "얼마 전 한상균 위원장님 면회를 다녀 왔는데 얼굴색이 맑고 좋았다."며 한상균 위원장의 안부를 먼저 전했다. 또한 "요즘 남쪽에서 가장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이 바로 대통령이다. 사드로 성주와 김천의 분란을 조장하고 있지만 현명한 국민들은 속지 않는다."고 말한 뒤 "노동자가 주인되는 세상을 가로막는 것 중 하나가 분단이다.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노동자들이 통일운동에도 함께 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