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청 김광중 국장(관광문화교육사업단)이 2016여수밤바다 불꽃축제와 관련한 설명을 하고 있다.
조찬현
지난 6일, 여수시 담당자인 김광중 국장(관광문화교육사업단)을 그의 집무실에서 만나 2016여수밤바다 불꽃축제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여수세계박람회 이후 가장 많은 인파가 모인 걸로 알고 있다."첫날 10만여 명, 둘째 날에 16만여 명, 무려 26만이라는 인파가 모였습니다."
- 교통 혼잡이 옥에 티였는데 수송 대책은 없었나요."인원 수송을 원활하게 하기 위하여 셔틀버스 운행계획을 검토했으나 도로 여건상 효과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순환버스도 돌아갈 도로 미확보로 난감해 미실시 했습니다. 간선도로에 주차를 유도해 최대한 혼잡을 막았습니다."
-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된 배경과 예산확보는 어떻게 하셨나요."여수 밤바다가 낭만의 아이콘입니다. 부산에서 사업을 하는 여수출신 박수관 회장이 지난해 12월 초순 여수밤바다를 널리 알렸으면 좋겠다는 이야길 했습니다. 부산시의 불꽃축제 성공사례처럼 여수도 특화해보자고 했지요. 박 회장이 종자돈으로 3억 원을 내놨습니다. 여수시에서는 금년 5월 1억 9천만 원을 추경으로 확보했습니다. 이후 본격 추진된 것입니다. 화약 값이 제일 큰 부담이었는데 (주)한화에서 4억 1천2백만 원을 현물 지원했습니다."
- 모든 과정이 쉽지는 않았겠지만 행사를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일은? "개최 시기 문제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10월 예정이었는데 서울, 울산, 인천, 남이섬... 등 10월은 이미 일정이 다 차 있었어요. 전국이 불꽃 행사로 난리도 아니더군요. 불꽃 운영 팀을 확보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8월로 일정을 조정했습니다."
- 또다시 불꽃쇼를 보고 싶다는 시민들이 많던데요. 내년 개최 계획이 있나요."최소 10억 원의 예산이 필요합니다. 예산 확보가 최대의 관건인데 지속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 갑작스런 행사 개최로 고생이 많았다면서요."무엇보다 여수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시민들의 도움이 가장 컸지요. 그리고 여수시 산하 공무원 200여명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안전요원으로 활동했습니다. 행정요원도 100여명 참여했습니다."
- 이번 행사에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장면은"여수밤바다에 유람선이 동시에 4대가 뜬 건 처음입니다. 유람선에서 2500여명이 아름다운 여수밤바다와 불꽃축제를 구경하며 여수의 낭만을 제대로 즐겼을 겁니다."
여수밤바다 불꽃축제...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진짜 실감나고 멋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