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광주 경안동에 위치한 즉석떡볶이집 '찌뽀끼'. 오는 10월 8일 영업을 종료한다.
박정훈
그러던 중 우연히 맛본 즉석떡볶이. 순간 번개에 맞은 듯 맛에 반했다. 아내를 따라 간 떡볶이집이었지만, "이거다"란 생각이 번뜩였다고. 결국 2주 만에 창업을 결정하고 퇴사했다. 장사해본 경험이 전무한 상태에서 시작한 일, 무모했지만 용감했다.
그래서인지 초반엔 고민도 많았다. 아직도 손님 응대가 어렵다는 그. 그는 특히 초반에 더 많이 어려움을 겪었다. 성남에 살다가 경기 광주로 이사와 지리적 어려움도 있었다. 더구나 자영업의 특성상 장사 안되면 안되서 고민, 잘되면 잘되서 몸이 힘들어 고민. 고민이 끊이지 않았다. 광주에서 떡볶이집 '찌뽀끼'를 운영하는 임준혁(38) 사장의 이야기다.
그는 장사 스트레스와 부담감으로 하루 2~3시간밖에 못잔 적도 있었다. 스스로 사장이 돼 운영해야 하는 자영업의 불안감과 부담감을 느꼈다. 어느 누구도 해결해주지 못하고, 본인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상황들에 대한 책임감에 대해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