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공항로에 있는 '강서브라이트센터'.
윤성효
강서브라이트센터는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2동에 있고, 2013년 3월에 문을 열었다. 지하 1층과 지상 4층 규모인 이 건물 안에는 도서관, 보건소, 체육센터, 수영장, 헬스장, 스튜디오실 등이 있다.
강서구청은 이곳이 문화·복지·체육센터를 갖춘 '주민들을 위한 새로운 복지체험공간'이라 했다. 강서구청은 개관하면서 공모를 거쳐 명칭을 정했다.
'브라이트(bright)'는 '밝게' 내지 '선명한'이란 뜻이다. 그런데 강서구 주민 가운데 '브라이트'라는 뜻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의문이다. 이곳에 전화를 걸면 대개 "체육센터 입니다"는 안내를 하고 있다.
한 주민은 "브라이트센터라 표시가 되어 있길래, 무엇하는 곳인지 찾아보았다"며 "도서관과 보건소, 체육시설이 한 공간에 있다면 차라리 '강서문화복지체육센터' 정도로 불러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 강서구청 관계자는 "강서를 밝게 만든다는 뜻으로 '브라이트'라는 말을 쓴다"며 "개관 당시 공모를 통해 이름을 정했고, 포괄적인 이름을 붙였다. 구민들은 브라이트센터가 무엇 하는 곳인지 다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