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쉬운 사찰밥상> / 글쓴이 홍승 / 펴낸곳 담앤북스 / 2016년 10월 31일 / 값 15,000원
담앤북스
<생각보다 쉬운 사찰밥상>(글쓴이 홍승, 펴낸곳 담앤북스)은 30여 년이 훌쩍 넘는 세월 동안 출가수행자의 삶을 살고 있은 홍승 스님이 절집에 사는 동안 절집 밥상에 차렸던 이런 차림과 저런 음식들을 소개하는 내용입니다.
흔히 '절밥'이라고 하는 사찰음식을 먹어본 사람들이 공통으로 하는 한 마디 평가는 대부분 '맛있다'입니다. 일반 식당에서 하는 음식처럼 고기를 듬뿍 넣어하는 것도 아니고, 갖은 양념이나 조미료를 넉넉히 사용하는 것도 아닌데 다들 맛있다고 합니다.
책은 그 맛있다고 하는 사찰음식으로 30가지나 되는 상을 차릴 수 있는 토털 레시피, 사진으로 입맛 다시게 하고 내용으로 따라하게 하는 입체적 레시피입니다. 1식 3찬을 기본으로 하는 밥상을 30가지나 되게 차리려면 100가지쯤의 반찬이 필요합니다.
책에서는 100여 가지나 되는 사찰음식을 누구나 어렵지 않게 쉬 따라 만들 수 있도록 가이드해주고 있습니다. 필요한 재료와 양념, 넣어야 할 부재료와 첨가제 종류는 물론 사용하는 양, 조리하는 순서까지 손맛을 대물림하듯 설명하고 있어 누구나 따라 하기만 저절로 절밥 맛을 낼 것 같은 설명입니다.
한여름을 나는 하안거 때 차려지는 '하안거 상차림' 10가지, 한겨울을 나는 동안거 때 차려지는 '동안거 상차림' 10가지에, 손님상차림에 좋은 사찰음식 10선과 10가지나 되는 장아찌를 담그는 방법까지를 전수라도 하듯 세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김장김치 맛있게 담그는 비법"어떻게 하면 김치가 맛있을까요?" 많은 분들이 묻습니다. 그러면 전 이렇게 답하지요. "양념을 삼분의 일로 줄여보세요. 그러면 맛있어집니다." 고춧가루를 줄이면 김치 맛이 시원해집니다. 또 늙은 호박을 달인 물에 고춧가루를 개어 넣으면 저절로 달착지근한 맛이 납니다. -11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