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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손질한 꽃게를 반으로 잘라 기름에 튀겨낸다.
ⓒ 조찬현
"꽃게가 영 맛나게 생겼네, 딱 본께 맛있게 생겼어."
가게 앞을 지나가던 아주머니가 꽃게튀김을 보고 하는 소리다. 아주머니는 꽃게튀김과 오징어튀김을 한 봉지씩 사들고 총총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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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은 광주광역시에 있는 대인시장이다.
ⓒ 조찬현
이곳은 광주광역시에 있는 대인시장이다. 매주 토요일이면 이곳에서 토요야시장이 열린다.
할머니가 제철 꽃게를 손질해서 기름에 튀겨낸다.
"그래 내가 다 만들어~ 튀김도 하고 찜도 하고. 꽃게튀김 한지는 석달 됐어."
가게 하신 지는 얼마 되었느냐는 물음에 해남상회 이정자 할머니(71)는 "엄청 오래됐다"고 말한다. "이 자리를 30년 넘게 지켜오고 있다"며.
잘 손질한 꽃게를 반으로 잘라 기름에 튀겨낸다. 꽃게 4조각 2마리에 3000원이다. 오징어튀김 큰 거는 3개에 2000원, 작은 것은 2개에 1000원이다. 대하튀김 역시 2개에 1000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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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게튀김을 만들고 있는 해남상회 할머니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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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게 4조각 2마리에 3000원이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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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머니가 꽃게튀김과 오징어튀김을 한 봉지씩 사들고 총총히 사라진다.
ⓒ 조찬현
꽃게튀김을 한입 깨물자 '아자작~' 입안에서 부서져 내린다. 꽃게가 제철이어서 그런가, 게 껍데기의 '아자작'거리는 식감이 유별나다. 이렇게 기름에 튀겨낸 꽃게는 꽃게탕이나 꽃게장의 그것과는 달리 껍질 채 다 먹을 수 있어서 좋다.
"그거 껍질 채 다 잡사요, 고소하고 맛있어요."
게살도 알차다. 꽃게튀김이 참 맛있다. 대인시장에 가거들랑 꼭 한번 먹어볼 주전부리다. 요즘 대인시장 길거리 음식으로 인기 만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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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게튀김을 한입 깨물자 ‘아자작~’ 입안에서 부서져 내린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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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대인시장 길거리 음식으로 꽃게튀김이 인기 만점이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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