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 '최순실 진료 성형외과 특혜의혹'에 "전혀 사실 아냐"

세월호 참사 피부과 시술 의혹보도에 "사실무근"

등록 2016.11.10 09:14수정 2016.11.10 09:14
5
원고료로 응원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청와대는 10일 강남의 한 성형외과가 최순실씨 모녀를 진료하며 대통령 순방 경제사절단 참여 및 대통령 명절 선물 선정 등의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 "특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성형외과 가족기업이 박 대통령 해외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하는 등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는 질문에 "경제사절단은 우리가 선정하는 것이 아니고 업체가 자발적으로 신청하는 것이고, 해당업체가 비행기 티켓을 사서 가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정상외교 경제사절단은 신청 업체를 대상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경제사절단 심의위원회를 통해 선정하고 있으며 신청 업체 및 선정 결과는 '정상외교 경제활용 포털(president.globalwindow.org)'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경제사절단 참가 비용은 업체가 부담하며 대통령 순방 계기에 현지에서 진행되는 비즈니스포럼과 1대1 비즈니스 상담회 등의 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정 대변인은 또 해당 성형외과 관련 업체의 화장품이 박 대통령의 명절 선물로 선정된 것에 대해서는 "유망 중소기업과 화장품 산업 육성 차원으로 이 업체를 비롯해 4개 회사의 제품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이 업체로부터 피부과 시술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일부 인터넷 매체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으로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박근혜 #성형외과
댓글5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바른 언론 빠른 뉴스' 국내외 취재망을 통해 신속 정확한 기사를 제공하는 국가기간뉴스통신사입니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AD

AD

AD

인기기사

  1. 1 전국 최고 휴게소 행담도의 눈물...도로공사를 향한 외침 전국 최고 휴게소 행담도의 눈물...도로공사를 향한 외침
  2. 2 쌍방울 법인카드는 구속된 김성태를 따라다녔다 쌍방울 법인카드는 구속된 김성태를 따라다녔다
  3. 3 "꽝" 소리 나더니 도시 쑥대밭... 취재기자들도 넋이 나갔다 "꽝" 소리 나더니 도시 쑥대밭... 취재기자들도 넋이 나갔다
  4. 4 "관광객들, 경치는 좋은데 물은 똥물이라고..." "관광객들, 경치는 좋은데 물은 똥물이라고..."
  5. 5 '윤석열 퇴진' 학생들 대자보, 10분 뒤 벌어진 일 '윤석열 퇴진' 학생들 대자보, 10분 뒤 벌어진 일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