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새누리당 내분에 "연탄가스 같은 분들" 냉소

등록 2016.11.11 13:44수정 2016.11.1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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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경남지사 페이스북.
홍준표 경남지사 페이스북.윤성효

홍준표 경남지사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새누리당 내 내분을 언급하면서 "연탄가스 같은 분들 때문"이라고 비꼬았다.

홍 지사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홍 지사는 최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지 않았다. 그런데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처음으로 글을 쓴 것이다.

홍 지사는 새누리당 내분과 관련해 "집에 불이 났으면 모두 힘을 합쳐 불 끄는데 진력을 다해야 합니다. 불난 집에 콩 줏으러 다니는 분들이 새누리당에는 참 많습니다"라 했다.

그러면서 홍 지사는 "어려울 때마다 틈새를 비집고 올라오는 연탄가스 같은 분들 때문에 보수정당은 늘 곤경에 처합니다"라 했다.

홍 지사는 "최근 사태는 이미지정치가 빚어낸 참극입니다. 본질을 알았으면 이제부터라도 차분하게들 대응하십시오"라고 했다.

이어 "외환위기, 차떼기파동, 탄핵역풍 등 보수정당의 존립 위기를 겪은 사건들이 많았지만 우리는 슬기롭게 극복했습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홍 지사는 "이 또한 '지나가리로다' 라는 솔로몬의 잠언을 되새기며 트럼프 시대를 맞은 한국의 위기를 돌파하는데 모두 힘을 모읍시다"라 했다.
#홍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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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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