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퇴진 요구 목소리 더 커진다"

박근혜 퇴진 경남운동본부 결성... 지역 곳곳 집회, 거리행진

등록 2016.11.14 15:47수정 2016.11.1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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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100만 민중 촛불' 이후 이번 주에도 경남지역 곳곳에서 '박근혜 퇴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시민사회, 야권은 지금까지 활동해온 '박근혜 퇴진 경남비상시국회의'를 '박근혜 퇴진 경남운동본부'로 바꾸기로 했다. 시민사회 인사들은 15일 오후 6시 경남도의회 대회의실에서 '박근혜 퇴진 경남운동본부' 결성식을 갖는다.

이날 결성식에서는 운영방안과 사업계획 등이 논의되고 확정된다.

경남운동본부는 "지금 대한민국은 박근혜 퇴진 투쟁으로 들끓고 있다"며 "최순실 국정농단의 분노에서 출발하였지만 민중의 삶을 파탄내고 민주주의를 파괴한 박근혜 정권, 불통과 독선으로 대한민국을 저질 3류 국가로 전락시킨 박근혜에 대한 분노가 한꺼번에 폭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금 대한민국은 전국 방방곡곡, 각계각층의 박근혜 퇴진 투쟁으로 들끓고 있다. 그리고 그 투쟁은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파도를 넘어 쓰나미로 정국을 휩쓸고 있다"며 "이러한 투쟁이 박근혜의 퇴진을 이루어 내고, 한국사회의 완전한 민주주의 수립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끝까지 완강하게 투쟁을 이끌어가는 운동본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를 위해 박근혜 퇴진과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경남의 단체와 정당, 각계 인사가 모여 '박근혜 퇴진 경남운동본부'를 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남운동본부는 16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날 결의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태 관련 민중총궐기와 #내려와라_박근혜 3차 범국민행동이 열린 지난 12일 오후부터 시작해 자정을 넘겨 청와대 부근 경복궁역에서 경찰과 대치하는 시민들이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태 관련 민중총궐기와 #내려와라_박근혜 3차 범국민행동이 열린 지난 12일 오후부터 시작해 자정을 넘겨 청와대 부근 경복궁역에서 경찰과 대치하는 시민들이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권우성

시국선언과 촛불집회, 거리행진이 지역 곳곳에서 열린다. 창원에서는 오는 16일과 19일 '박근혜 퇴진, 새누리당 해체, 시국대회'가 열린다. 이날 시국대회에는 민주노총 경남본부 등이 결합한다.

진해사람들은 오는 16일 오후 7시 롯데마트 앞에서 석동상가 앞까지 거리행진한 뒤 집회하고, 진주에서는 오는 19일 오후 시국대회가 열린다.


김해시민들은 1일과 18일 각각 내동사거리에서 집회를 열고, 19일 거북공원에서 시국대회를 연다. 사천시국회의는 오는 17일 논의를 거쳐 촛불집회 일정을 잡는다.

양산시민들은 매일 저녁마다 이마트 후문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있으며, 창녕진보연합 등 단체들은 오는 18일 촛불집회를 열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 함양, 합천, 고성에서도 이번주에 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이고, 거창에서는 오는 18일 저녁 시국대회가 열린다. 통영과 거제에서도 이번주에 촛불집회가 열린다.

경남진보연합 박종철 집행위원장은 "지난 12일 민중총궐기대회 이후 시민들의 열기가 더 높아지고 있다"며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지역에서 더 거세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근혜 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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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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