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유성호
이들의 시국선언문은 민간 평화운동 단체인 '한반도평화포럼'을 통해 언론에 배포됐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에서 "대한민국의 현 통일·외교·안보 난맥상을 초래한 대통령이 '외치'를 계속 좌지우지한다면 대한민국은 파국을 맞을 수밖에 없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또 "나라의 혼란한 틈을 타서 나라의 미래가 걸린 한일정보보호협정과 같은 중요한 조약이나 협약을 추진하려는 모든 시도를 멈추고, 다음 정부로 넘겨야 한다"며 "시급한 사안이라면 국회 비준을 통해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추진하도록 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시국선언에 동참한 정세현 전 장관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박 대통령이 (19∼20일 페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불참하기로 한 것은 '외치'를 할 수 없고 안보 사항을 본인 이름으로 결정할 수 없음을 스스로 밝힌 것과 다름없다"며 "정치권에서 이런 상황에 대해 더 문제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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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외치 중단하라" 전 통일장관 등 42명 시국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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