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퍼런스 현장
이정민
인천아트마켓을 2차례 주최한 장구보 구보댄스 대표는 지역문화예술의 유통시장 창구 필요성에서 행사를 기획했다. 이를 모범사례로 장 대표는 '사업기획' 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장 대표는 "서울로 집중되는 이중적 배제로 인한 풀뿌리 문화의 약화, 열악한 예술문화 인프라, 인천 예술단체의 실용적 안정화 기여 등을 아트마켓 유치 취지로 언급했다.
장 대표는 "지방이라는 열악한 예술문화 인프라로 인해 작은 예술단체의 기본적인 레퍼토리 조차 모르는 게 현실"이라며 "메세나, 학교, 공연장 등 연계기관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민간이 자발적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장출구를 확대해가는 것을 주요 목표로 잡게 됐다"고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인천아트마켓 사례에 대해 민간단체가 문화사업 전반을 다뤄야 하는 안타까움, 재원마련과 메세나 구축 등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 등에 후한 점수를 줬다.
장 대표는 추가로 "주변의 온갖 불편한 시선을 감수하고 공유의 경제, 협력의 시너지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왔다"고 한 뒤 "향후 지역 내 선순환 예술마켓 유통구조 마련, 점 조직의 예술단체와 시민지지가 구심점이 된 거너번스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소회를 전했다.
창작음악극 '당신의 아름다운 시절' 국립극장 무대에부평문화재단은 최근 대중음악 발원지인 부평의 문화사적 자원을 바탕으로 한 창작음악극 '당신의 아름다운 시절'이 국립극장 무대에 오르는 쾌거를 올렸다. 재단은 이를 바탕으로 사업기획 분야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박옥진 관장은 "예술이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며 "모든 현실적 차이를 넘어 부평 구민 모두가 주체가 되고 향유할 수 있는 공연, 더 나아가 지역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되살릴 수 있는 문화공연을 발굴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심경을 전했다.
재단의 '당신의~' 작품은 부평 미군기지 주변을 중심으로 피어난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를 되짚었다. 이를 바탕으로 80, 90년대 부평에서 유행했던 밴드 음악과 팝송에 대한 시대적 의미를 재현했다.
일례로 부평은 국내 재즈계 1세대 신중현, '키보이스' 리더 김홍탁, 조용필의 '위대한 탄생'의 키보드 연주자 김청산, '김희갑 악단'의 드러머 김성한 등 쟁쟁한 뮤지션들이 활동했다.
고동희 재단 본부장은 "현재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K-pop으로 발전한 한국 대중음악 60년의 뿌리를 조망함으로써 대중음악 1세대들이 전쟁 직후의 피폐한 여건에서 발전시켜온 대중음악의 성장과정과 음악적 자긍심을 담아낸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박옥진 관장은 "도시의 재발견, 지역의 문화자원 발굴 및 도시가치 재창조 작업에 큰 기여를 했다"며 "지역 기업의 제작지원과 지역 예술가 참여를 통한 지역사회 파트너십 형성, 문화콘텐츠 개발과 장기적 마케팅 전략에 따른 레퍼토리화, 국내외 공연시장 진출을 통한 부평의 문화도시 위상 확대" 등을 장점으로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선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 표창 '부평문화재단', 수림문화재단 이사장 표창 '진조크루',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사회적협동조합 드림위드앙상블'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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