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국회 앞 박근혜 탄핵 촉구 농성정의당 김종대, 이정미, 추혜선 의원과 지도부들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유성호
야3당은 특히 탄핵 가결 때까지 매일 오후, 각기 다른 장소에서 대통령 탄핵을 위한 촛불집회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덧붙여 민주당은 만약 탄핵소추안이 부결되더라도 새누리당이 앞서 당론 채택한 '4월 퇴진-6월 대선' 제안을 받지 않고, 더는 협상하지 않을 것을 명확히 했다.
추미애 당대표는 이날 '취임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나라'를 물려주는 일, 그 첫걸음이 대통령 탄핵이다. 촛불민심을 받들어 헌법상 절차에 따른 국정 정상화의 유일한 해법이 '탄핵'"이라며 "정략적 계산이 숨겨진 '4월 퇴진'은 더 큰 불행을 불러올 자충수가 될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경고한다"라고 지적했다.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진행되는 민주당 '무한릴레이 탄핵버스터' 첫 주자는 김영주 의원(서울 영등포구갑, 최고위원)이 됐다. 김 의원은 이날 "이제 민심은 하야가 아닌 하옥이다. 박 대통령과 '골박(골수 친박)은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마지막 꼼수를 내놓겠지만 자충수가 될 뿐"이라며 비판했다.
9일 오후 6시까지 100시간 동안 진행될 탄핵버스터에는 김 의원에 이어 전해철·김병관·김춘진·최인호·양향자·김기준 최고위원 등이 잇달아 나선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도 "탄핵 의결의 그 순간까지 촛불은 국회를 향해야 한다. 저도 국민들과 함께 국회 앞 촛불을 들겠다"라며 5일 오후 7시 국회 앞에서 촛불집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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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장 보자" 야3당, 박 대통령 탄핵에 총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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