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장, 울산서 진보 의원과 노동 문제 '공감'

"동일임금 체계로... 최저임금 올라야" 16일 울산 각계 만난 후 강연도

등록 2016.12.16 18:54수정 2016.12.1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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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성남시장이 16일 오후 5시 울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울산지역구 무소속 김종훈(왼쪽, 울산 동구)·윤종오(울산 북구) 국회의원과 현 시국 및 노동현안과 관련한 대화를 나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성남시장이 16일 오후 5시 울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울산지역구 무소속 김종훈(왼쪽, 울산 동구)·윤종오(울산 북구) 국회의원과 현 시국 및 노동현안과 관련한 대화를 나눴다.박석철

최근 지지율이 급상승 하면서 주목받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16일 노동자의 도시 울산에서 정치·사회·노동 등 각계사람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강연을 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특히 이 시장은 무소속 윤종오(울산 북구) 김종훈(울산 동구) 의원과 만나 그동안 노동성이 존중받지 못하고 임금체계도 공평하지 못했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노동존중과 노동인권 향상에 뜻을 모으기로 했다. 노동자들로서는 환영할만한 일이다.

정가에서는 이재명 시장의 이번 울산 방문이 다가올 대선의 민주당 국민경선때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포석 아닌가 하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울산 온 이재명 시장 "장시간 일해 임금이 높은 것, 개선돼야"

이재명 시장은 이날 오후 4시쯤 울산사회복지사협회 회원 10여명과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5시부터는 울산 남구 신정동에 있는 울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울산지역구 무소속 김종훈(동구)·윤종오(북구) 국회의원과 약 30분간 현 시국 및 노동현안과 관련한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서 이 시장은 "그동안 노동이 존중받지 못하는 사회였다"면서 "하지만 바뀌어야 한다. 같은 일을 하면 동일임금을 받아야 하고 최저임금도 올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한 "(대기업 노동자들이) 장시간 노동으로 임금이 높은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임금체계가 개선돼야 한다"는 뜻도 밝혔다. 이같은 이재명 시장의 입장은 그동안 대기업 정규직 노동자들이 보수언론 등으로부터 공격을 받을 때 항변해온 것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


이에 올해 총선에서 노동자 지지후보로 나서 새누리당 후보에 각각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된 윤종오, 김종훈 의원은 이 시장의 노동정책에 관한 입장을 환영하며 앞으로 노동존중과 노동자 권익향상을 위해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한편 이재명 시장은 울산지역구 의원들과 대화를 나눈데 이어 오후 7시 10분부터는 울산시청 뒤편에 있는 노무현 재단 운영 북카페 '사람'에서 오는 20일 민주노총 재가입 조합원 찬반투표를 앞두고 있는 현대중공업노조 집행부를 만날 예정이다. 또한, 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와 민주당 울산시당이 주최하는 '정치문화의 밤'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이재명 #윤종오 #김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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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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