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차 공주시민 촛불집회가 신관초 사거리에서 열리고 있다.
김종술
정선원씨는 "백만 이백만 시민의 힘으로 국회에서 탄핵을 이끌었다. 그런데 헌법재판관 9명 중 7명이 이명박근혜 정권에서 임명된 보수적인 사람이라고 한다"면서 "깨어있는 시민의 촛불이 없다면 헌법재판소의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없다. 촛불만이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재판을 이끌어 낼 것이다"라고 동참을 호소했다.
그는 이어 "박근혜 정권에서 각종 악행을 자행했던 황교안이 인사를 주도하고 국정을 농단하려고 하고 있다. 반성도 없이 국정교과서도 사드 배치도 한일군사협정도 하려고 한다"면서 "박근혜 정권의 조속한 퇴진을 위해 시민의 촛불을 밝혀야 한다. 국민의 힘으로 내각 총 사태를 이끌어 내자"라고 주장했다.
박남식씨는 "시민의 힘으로 촛불의 힘으로 박근혜를 끌어내리자, 앞으로 헌법재판소에서의 판단은 시민의 힘이 필요한 시기다. 촛불로 탄핵을 이끌었듯이 시민의 힘으로 건강한 나라를 만들어 나가자"며 "신문방송을 보면서 울화통이 터져서 일을 손에 잡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한 시민은 "박근혜 대통령이 자괴감이 든다, 피눈물이 난다고 했는데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할 말이 아니다"라며 "300명이 넘는 아이들이 죽어가는 아이들이 흘렸을 피눈물을 보지 못했단 것인지 참으로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떳떳하게 촛불을 들고 당당하게 정권을 교체하자"고 주장했다.
또다른 시민은 "공주지역구인 새누리당 정진석 의원이 낀박이라고 한다. 친박, 비박도 아니고 줏대 없이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면서 흔들리는 낀박이야말로 기회주의자"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선거기간 외에는 금지한 슬로건을 정진석은 선거사무소 외벽에 붙이고 있다. 이를 감시해야 할 선관위는 집권당의 눈치만 보느라 제대로 된 의견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