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내전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20개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리아 전역에 대한 공습을 즉각 중단하고 공포속에서 피난을 희망하는 알레포를 비롯한 모든 지역 주민들의 안전한 피난을 보장하라"고 촉구하고 주민들에 대한 학살중단을 요구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최윤석
'시리아 내전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20개 평화∙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리아 전역에 대한 공습을 즉각 중단하고 알레포를 비롯한 모든 지역 주민들의 안전한 피난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영국 런던에 소재한 <시리아 인권관측소> 집계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이후 6년째에 접어든 시리아 내전 기간 동안 45만 명이 목숨을 잃고 전체 인구의 절반이 넘는 1천2백만 명이 국내외 난민이 되었다"며 "시리아 국민들이 6년째 겪어온 고통과 비극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정부군이 장악한 알레포 동부지역은 간헐적으로 적대행위가 계속되어 주민들의 피난은 수시로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고 지금 이 시각에도 러시아와 시리아 정부군이 쏟아붓는 미사일과 포탄이 주민들의 생명을 앗아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시리아 정부와 반군 등 관련 당사자들은 고립된 주민들의 안전한 대피를 보장하는 것은 물론 시리아 정부군을 포함한 이해 당사국들은 시리아 지역에 대한 공습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 "미국, 러시아, 이란, 터키 등의 군사적 개입과 무기 수출을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내전 당사자인 시리아 정부와 반군은 전쟁 종식을 위해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한편 정부군이 장악한 지역으로 피난하거나 투항한 주민들과 반군들에 대해 일체의 보복이나 인권침해 행위가 없도록 보장하고 국제사회 역시 각국의 이해관계를 떠나 시리아 내전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 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