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실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 제5차 청문회'에서 김성태 위원장이 두드리는 의사봉 뒤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보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서울·의왕=연합뉴스) 이상헌 서혜림 기자 =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장모인 김장자씨가 최순실씨의 아버지인 최태민씨가 생전 총재로 있던 구국봉사단의 단원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26일 서울구치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국조특위 현장 청문회에서 "우 전 수석의 장인 이상달씨가 최태민씨와 상당히 가까운 사이였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이씨의 부인 김장자씨가 구국봉사단원이었다는 제보도 계속 들어온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특위 위원장은 이것을 특별검사팀에 얘기해서 사실관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박 의원은 "이번 국조에서 삼성 측에 브룩하우스라는 미국·독일의 로펌과 일을 한 적 있느냐고 질의한 적 있는데, 삼성은 그런 적 없다고 발뺌하는 문서를 받았다"며 "그런데 독일 측에서 최순실을 대리한 박성관 변호사라는 사람이 이 로펌과 계약한 서류를 입수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계약서 뒷면을 보면 최순실의 개명 후 이름인 최서원이라는 이름으로 계약돼 있다"며 "특검에서 독일에 주재하는 박성관이라는 변호사를 수사하면 최순실·삼성·박성관 간의 삼각관계의 고리를 풀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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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우병우 장모 김장자씨 구국봉사단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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