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팜플로나 기차역에서
임충만
팜플로나 도착 그리고 점심일찍 호스텔에서 나와야 했기 때문에 호스텔에서 제공하는 조식을 먹지 못했고 미리 먹거리를 챙겨놓지 않아서 배가 많이 고파 도착하자마자 역 안 식당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11시 30분경 도착했는데 팜플로나에서 생 장까지 가는 버스는 오후 2시 30분에 있기 때문에 점심을 먹으면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스페인 음식들은 점차 만나겠지만 메뉴를 보니 친숙한 것들도 있고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 다 잘 맞을 것 같았다. 그리고 행여나 잘 안 맞아도 걷기 위해서는 잘 먹어야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다.
잠깐의 식사시간이 끝나고 젖은 길거리를 걷기 시작했다. 다행히 좀 전까지 비가 왔다가 그친 것 같았다. 2시 30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기 위해 버스정류장을 물어 물어 도착했다. 팜플로나는 꽤 큰 도시라 볼거리가 많지만 어차피 순례길을 걷다가 지나는 도시이기 때문에 도시산책은 다음을 기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