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환
홍성촛불이 구정 설날을 앞두고 우리 사회의 '묵은 때' 벗기기에 나섰다.
국정교과서 문제, 18세 참정권 보장 등의 주요 화두를 풍자와 놀이로 풀어낸 것이다. 이날 홍성 주민들은 세월호를 상징하는 노란 종이배 모자를 쓰고 나왔다.
딱지로 접힌 국정역사교과서는 수준이 낮아 딱지 외에는 쓸데가 없다는 것을 뜻한다. 또 청소년들의 참정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연을 날렸다.
그리고 깡통과 페트병에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최순실 국정 농단 등 비판하는 내용을 담아 발로 밟기도 했다.
물론 이날 역시도 세월호 이야기는 빠지지 않았다. 주은성 참교육학부모회 사무국장은 "세월호 사건은 2014년 4월 16일에 그대로 멈추어 있는 것같다"며 세월호 사건의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144회 홍성 세월호희생자 추모촛불 집회에서는 이처럼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날 추모집회의 주관은 참교육학부모회 홍성 지부가 맡았다.
홍성촛불은 매주 문화연대, 홍동 장곡팀, 참교육학부모회 등이 집회를 번갈아 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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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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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 홍성시민들, 딱지치고 연 날리며 세태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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