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김정남, 말레이시아 피살 확실시된다"

등록 2017.02.15 11:12수정 2017.02.1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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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이 15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이 15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통일부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발생한 김정남 살해 사건과 관련해 "말레이시아 경찰에서 사실관계에 대해 조사 중이고 아직 정확한 사인, 기타 여러 가지 정황에 대해서 발표한 적이 없다"고 15일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밝히고 "정부는 지금 살해된 인물이 김정남이 확실시된다고 판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됐다고 정부 소식통이 14일 밝혔다. 김정남이 피살 직후 이송된 곳으로 알려진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 병원에서 14일 경비원들이 외부인의 출입을 막고 있다.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푸트라자야 병원에 김정남의 시신이 안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됐다고 정부 소식통이 14일 밝혔다. 김정남이 피살 직후 이송된 곳으로 알려진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 병원에서 14일 경비원들이 외부인의 출입을 막고 있다.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푸트라자야 병원에 김정남의 시신이 안치된 것으로 전해졌다.연합뉴스

정 대변인은 "말레이시아 정부는 (살해된 인물을) 특정하지는 않았다"며 "지금 조사 중인 사항이라서 자세한 것은 나중에 관련국 정부가 발표한 다음에 있어야 할 일이다. 정부는 긴밀하게 말레이시아 정부와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정남 #말레이시아 #통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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