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더민주 시·구의원 29명 "문재인 지지" 선언

"문재인, 정의롭고 유능하고 준비된 지도자"... 유성지역 시·구의원 전원 불참

등록 2017.02.22 15:06수정 2017.02.2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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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민주 소속 대전지역 29명의 시구의원들이 22일 오후 대전시의회에서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더민주 소속 대전지역 29명의 시구의원들이 22일 오후 대전시의회에서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오마이뉴스 장재완

대전지역 29명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구의원들이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문 후보만이 국민들이 원하는 '정의롭고 유능하고 준비된 지도자'라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구미경·권중순·김인식·김종천·박상숙·박정현·박혜련·전문학·황인호 등 9명의 대전시의원과 동구 박민자·이나영, 중구 류수열·오인애·육상래, 서구 김영미·김창관·류명현·이광복·이선용·전명자·장진섭·최규·최치상·홍준기, 대덕구 문성원·박종래·서미경·이금자·이세형 의원 등 20명의 구의원들은 22일 오후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추운 겨울을 끝까지 지켜낸 촛불광장 시민들의 명령은 단 하나, 정권교체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국민들은 정의롭고 유능하고 준비된 지도자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우리는 대전시민들께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더없이 기쁜 마음으로 '문재인 후보'가 지금 국민들이 요구하는 정의롭고 유능하고 준비된 지도자라고 말씀 드린다"며 "우리는 문 후보가 평생을 통해 보여준 정의로운 삶의 역사가 지금 국민이 원하는 '적폐청산'을 두려움 없이 묵묵히 감당해 나가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우리는 문 후보가 오랜 국정경험을 통해 준비된 유능한 지도력을 이미 갖췄기에 정치, 경제, 사회, 외교, 남북관계 등 산적한 현안들을 거침없이 해결해 나갈 것이라 감히 장담한다"면서 "이제 봄이 오고 있다, 시민들 가슴을 여는 진정한 봄은 정권교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끝으로 "이 자리에 선 29명의 시·구의원들은 정의롭고 유능하고 준비된 문재인 대통령후보와 함께 반드시 정권교체의 찬란한 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문 후보 지지를 선언한 대전지역 더민주 소속 시·구의원은 전체 42명 중 29명이다. 특히, 유성지역 시의원과 구의원은 단 한 명도 참여하지 않았다. 이는 시·구의원 공천권을 쥔 국회의원들의 행보와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유성갑 지역 국회의원인 조승래 의원은 안희정 충남지사를 돕고 있고, 유성을 지역 국회의원인 이상민 의원은 특정후보 지지를 보류한 상태다.

이날 기자회견에 나선 박정현 대전시의원은 '문 후보를 지지하는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현재 경선에 나선 세 분 모두 훌륭한 분들이다, 모두들 정의롭고 유능한 분들"이라며 "그러나 이번 대선은 선거가 끝나는 동시에 곧바로 국정을 책임져야 한다, 따라서 국정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문 후보만이 그러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안희정 지사의 지지율 상승, 특히 충청권에서 문 후보를 앞서기까지 한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현재는 경쟁을 하고 있지만 안 지사의 지지율 상승은 결국, 우리 당의 '파이'가 커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당연히 문 후보가 우리 당 후보가 되어 정권교체를 이루기를 원하지만 안 지사나 그 누가 후보가 된다고 해도 함께 힘을 모아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문재인지지선언 #대전시구의원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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