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광주 동구 금남로 19차 광주촛불집회, 5개 정당 대표
오상용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민중연합당, 노동당 등 5개 정당의 계획을 듣는 자리도 마련되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이형석은 "광주시민의 위대한 승리이고, 촛불의 승리이고, 민주주의 승리다"고 하며 "그러나 아직도 세월호의 7시간을 포함한 세월호의 진실, 수사조차 하지 못한 우병우의 적폐, 많은 부분이 청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우리는 다시 시작해야 한다. 밝혀야 할 진실을, 청산해야 할 적폐를 청산할 수 있을 때까지 함께 하겠다"며 "고마웠고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고 덧붙였다.
이은방 광주광역시의원은 "어제 탄핵은 시작에 과하다. 앞으로 남은 60여 일이 더더욱 광주시민에게는 중요하다고 생각하다. 박근혜보다 휠씬 나은 대통령을 뽑아야 하고, 광주의 발전과 광주 청년의 일자리를 만드는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광주는 대한민국의 민주인권도시이다. 앞으로 함께 정부를 수립할 때, 광주를 사랑하는 그런 정부를 만들도록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나경채 정의당 공동대표는 "어제 11시 21분, 평범한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만든 비범한 결과를 함께 맞이했다"며 "우리 시대가 가지고 있는 많은 문제 중 박근혜 문제를 해결했다. 박근혜 문제를 넘어서 박근혜 시대의 문제를 낱낱이 해결해 가는 쪽으로 나아가야한다"고 했다.
이어 "금남로, 광화문 광장의 촛불은 일터와 삶터로 확산되어한다. 일터로 돌아가서 노동조합을 만들고 가입하자. 삶터로 돌아가서 시민사회단체에 가입하고 후원하고 마음에 드는 정당에 입당하자"고 제안했다.
민중연합당 김태진 구의원은 "박근혜는 보일러가 고장 났네, 경호가 확보가 안 되고 있네 하면서 아직도 청와대를 나오지 않고 대통령 행세를 하고 있다"며 "완벽한 경호, 밥 세끼 꼬박꼬박 나오는 곳, 보일러 고장 없는 곳, 구치소다, 박근혜를 구치소로 보내자"고 했다.
노동당 광주시당 조규식은 "박근혜는 오라를 받으라. 광주시민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며 짧은 발언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