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 원불교 성지에 사드가... '정당한 일이거든 죽기로 할 것'

사드 차량 막고 있는 주민들... 부디 큰 충돌 없길

등록 2017.03.29 17:37수정 2017.03.2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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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대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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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소성리회관에서 740m 떨어진 진밭교 삼거리, 롯데 골프장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천막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비닐로 바람을 피하고 있는 원불교 평화교당입니다. 원불교 교무님들이 기도를 올리며 19일째 길 위에서 밤을 지새우고 있습니다. 29일 오후, 이곳을 방문했습니다.

사드 배치를 강행하고 있는 초전면 소성리는 원불교 2대 종법사(교단의 최고 지도자)를 지낸 송규(1900~1962년) 종사가 태어나 구도를 행했던 곳으로 원불교 4대 성지 중 한 곳이기도 합니다.

제대로된 합의문서도 없이 들어온 사드와 그 사드를 온몸으로 막고 선 사람들. 자꾸만 현수막 문장을 곱씹어 보게 됩니다.

'정당한 일이거든 죽기로써 할 것이요.'

30일로 넘어가는 새벽녘에 사드 차량이 막무가내로 밀고 들어오진 않을지, 주민들이 크게 우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부디 큰 충돌이 없기를 기도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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