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3주기를 하루 앞두고 15일 오후 대구백화점 앞에서 추모집회가 열려 5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조정훈
세월호가 인양됐지만 아직도 9명의 희생자가 돌아오지 못한 가운데 참사 3주기를 앞두고 대구에서도 희생자를 추모하고 진실규명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이 울렸다.
대구지역 8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박근혜퇴진대구시민행동은 15일 오후 대구시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 세월호 3주기를 추모하는 행사를 갖고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노란 풍선을 든 500여 명의 시민들은 '세월호 진상규명'과 '적폐 청산' 피켓을 들고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며 "새로운 정부가 나서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많은 시민들은 오후에 세워진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에서 분향하고 진실규명을 위한 서명에 동참했다. 어린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친구들과 함께 나온 어린 학생들도 흰 국화를 내려놓으며 분향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