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 조선통신사
이상기
영천시 신녕면에서 출발한 조선통신사 옛길 걷기팀이 4월 15일 오후 4시 20분 영천 시내로 들어선다. 그곳에 이미 유스(Youth) 조선통신사들이 기다리고 있다. 영천의 고등학생들이 통신사 정사 부사 종사관이 되어 일행과 함께 환영식장인 조양각(朝陽閣)으로 출발한다. 앞에서 농악대가 길놀이를 한다. 그 뒤로 유스 조선통신사 일행 80명이 정사, 부사, 종사관의 가마를 끌고 간다. 그리고 서울에서 도쿄까지 가는 조선통신사 옛길 걷기팀원 35명이 뒤를 따른다.
이번 조선통신사 옛길 걷기 행사는 이들 걷기팀원이 주축이다. 그들은 4월 1일 서울에서 출발 충주, 안동을 거쳐 영천까지 온 것이다. 그런데 영천시 구간에서는 환영식과 전별연 등 옛날 방식의 행사가 진행되었다. 옛날의 통신사 행렬을 현대식으로 재현해 보자는 뜻에서 영천시 문화예술과와 영천시 조선통신사 기념사업회가 주관했다. 행사는 축하연, 출발식, 환영식, 전별연, 문화탐방으로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