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윤성효
박종훈 "미세먼지 해결, 이제는 정부가 나서야"박종훈 교육감은 "미세먼지 해결, 이제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했다. 그는 "아이들이 먹는 급식, 마시는 물은 물론이고 숨 쉬는 공기까지 챙겨서 건강을 보살피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했다.
그는 "치료제도 없는 미세먼지, 아이들이 더 위험하다"며 "미세먼지는 치료제가 없어서 방사능처럼 피하는 방법뿐이다. 깨끗한 공기는 인간이면 누구나 차별 없이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라 했다.
그는 "경남교육청이 선도적 역할을 다하겠다"면서 "미세먼지에 대한 대응은 교육청의 노력만으로는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이제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했다.
국가측정망의 확대 필요성을 제시했다. 그는 "창원시와 비슷한 크기의 부산광역시에는 21개의 국가 측정망이 있는 데 비해 창원시에 5개, 경남 전체에는 11개의 PM 2.5 국가 측정망이 있다. 지난해 경남에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단 2회 발령되었으나 부산에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31회나 발령되었다"며 "경남 어린이의 건강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지역실정에 맞는 정확한 측정을 위해서는 국가측정망의 확대가 절실하다"고 했다.
그는 "유치원을 포함한 모든 초등학교에 측정기를 설치하고, 미세먼지 측정결과를 스마트폰 앱으로 실시간 공개하며, 미세먼지 측정 결과에 따라 단계별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경남교육청에서는 학교 미세먼지 깃발 프로그램과 미세먼지 지도 만들기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는 전국적으로 우수 사례로 알려져 있다"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과 보급으로 우리 아이들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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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모든 초교, 미세먼지 측정기 전국 첫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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