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홍석천씨 페이스북 갈무리
홍석천
이어서 그는 "지금 당장 어찌 큰 변화를 기대할 수 있으랴, 내 생애가 끝나고 그 다음 세대에서라도 이 문제로 차별받고 아파하지 않을 수만 있다면 이렇게 천천히라도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 기분 좋은 변화라면 변화인 것"이라며 "(대통령 선거일인) 5월 9일 그날이 기다려진다, 대한민국 모든 약자의 목소리를 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씨의 글은 페이스북에 올린 지 약 한 시간 반 만에 '좋아요' 1700개를 받는 등 누리꾼들의 호응을 받았다. 페이스북 이용자 김아무개씨는 "홍석천이라는 분을 통해 사람을 바라보는 눈을 조금이나마 고쳐 잡을 수 있었던 한 사람으로서 항상 응원한다"는 댓글을 남겼으며 최아무개씨는 "같은 소수자로서 응원한다"고 썼다. "최선을 다하며 사는 개개인에게 그 사람 인생에 대해서 무어라 할 수 있는 자격은 없다", "성 선택권은 본인에게 있는 거지, 남이나 국가가 왈가왈부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는 댓글도 이어졌다.